"너는 짖어라 나는 쉴란다" 옆집 강아지 부름에도 '천하태평'한 고양이
지나가는 강아지가 아무리 짖어대도 꿈쩍도 않는 고양이
[인사이트] 전한빛 기자 = 도로 한복판에 너부러진 고양이가 옆에서 폭풍 짖어대는 강아지를 '개무시'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의 풍경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고양이 치키노(Chiquinho)의 영상을 게재했다.
치키노는 머리에 선글라스까지 낀 채 휴양 온 사람처럼 여유를 즐기고 있다.
선선하게 부는 바람이 좋은지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어댄다.
그때 갑자기 불청객이 등장했다.
바로 길을 가던 한 강아지가 치키노를 보고 가까이 달려와 연신 짖어대는 것이다.
마치 강아지가 "일어나! 같이 놀자"라고 이야기하는데 녀석은 눈길조차 주지 않고 "그냥 가던 길 가라"는 눈치다.
결국 치키노는 귀찮다는듯 고개를 '슥'하고 반대로 돌린다.
격하게 아무 것도 하고싶지 않아 보이는 녀석은 끝내 엉덩이를 바닥에서 떼지 않았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찮은 티가 팍팍 나네, 정말 웃겨", "사람도 저런 날이 있지", "나도 누워있고 싶다"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