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어린이집 다녀온 아이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환각 증세'를 보입니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환각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가 등장해 아동학대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MBC 뉴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환각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가 등장해 아동학대 의혹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MBC 뉴스는 서울 송파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치원에 다니던 5살 A군은 2주 전 갑자기 환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MBC 뉴스


A군의 어머니는 "(A군이) 거미가 빙글빙글 돌고 독수리가 나한테 온다고 했다"며 "부들부들 떨고 정신을 못 차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이의 턱에 멍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유 없이 시작된 환각 증세에 A군 부모는 어린이집 CCTV를 확인했다.


CCTV 영상 속에는 아이를 다소 거칠게 다루는 듯한 교사의 모습이 수차례 포착됐다.


인사이트MBC 뉴스


A군 어머니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던 다른 아이들 또한 새벽에 악몽을 꾸거나 자해를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린이집 원장은 아동학대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어린이집 원장은 A군의 환각 증세가 무서운 만화영화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두 달 치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해당 어린이집 교사 2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