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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과 현 남친 번갈아가며 '귀금속·신용카드' 훔친 20대 여성

전 남자친구의 귀금속을 훔친 것도 모자라 현 남자친구의 지갑에 까지 손 댄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전 남친과 현 남친의 지갑과 귀금속을 훔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 등으로 여성 A(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3월 하순께 당시 교제하던 남자친구 B(27) 씨와 데이트 도중 한 모텔에서 B씨의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A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생필품 등을 구입하고 근처 금은방에서 귀금속 170만원 어치를 결제하는 등 총 7차례 부정 사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Bank


잠에서 깬 B씨는 신용카드가 사라진 것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A씨의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해 지난달 30일 검거에 성공했다.


또 경찰은 B씨의 신고 내용에서 "A씨가 예전 남자친구 집에서 금품을 훔친 이야기를 했다"는 증언을 확보해 추가 추적해 나섰다.


조사에서 A씨가 B씨의 신용카드를 훔치기 전인 3월 중순께 당시 교제중이던 남자친구 C(28) 씨의 집에 드나들며 C씨 어머니의 금반지와 팔찌 등 귀금속 5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Bank


A씨는 금품을 훔친 후 C씨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귀금속을 팔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직으로 생활하다 돈이 필요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귀금속을 처분한 돈으로 빚을 갚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