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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노숙자 따귀 때리는 미국 경찰 (영상)

미국 경찰이 50대 노숙자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via chitownchico87able / YouTube

 

미국 경찰이 50대 노숙자 남성의 따귀를 때리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거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폭스뉴스(Fox News) 등 미국 현지 언론은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Fort Lauderdale​)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경찰관 빅토르 라미레즈(Victor Ramirez​)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노숙인 브루스 라클레어(Bruce Laclair, 58)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빅토르는 걸어가는 노숙인을 쫓아와 다짜고짜 땅바닥에 밀어 넘어뜨렸다.

 

뒤이어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크게 소리치며 노숙인을 끌어당겼고, 그가 거부하자 급기야 따귀를 때리기까지 했다. 

 

 via chitownchico87able / YouTube

 

빅토르는 바닥을 뒹구는 노숙인에게 강제로 수갑을 채워 어디론가 끌고 갔다.​

 

그는 현재 경력 9년차 경찰로, 휴일에 민간업체 경비원으로 파트 타임 근무를 하던 중이었다.

 

영문도 모른 채 폭행을 당한 노숙인은 "단지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지 물어본 것 뿐인데,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됐다"며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플로리다주 경찰은 빅토르에게 유급 정직 처분을 내린 상태이며,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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