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빼뚤 한글 처음 배운 할머니들 손글씨로 탄생한 '할머니 글씨체'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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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삐뚤삐뚤, 울퉁불퉁" 한글을 이제 시작한 어린아이의 글씨 같은 '폰트'가 등장했다.

아이인 줄 알고 보니 한글 공부에 푹 빠져 있는 어르신들의 진짜 손글씨다.

최근 카카오톡은 70대가 넘어 지역 복지회관에서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님들의 글씨체를 폰트로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다.

이번에 무료로 배포된 폰트는 김유식 할머님체, 권정애 할머님체, 김중자 할머님체, 신태연 할머님체 총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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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은 어린 시절 못다 한 학업을 열심히 하시는 할머님들의 모습을 널리 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폰트 제작에 돌입했다.

70세가 넘어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니들의 정감 넘치는 '할머니 글씨체' 4종을 소개한다.

할머님 폰트는 아이폰 등 iOS에서만 적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계열 기종은 사용자가 직접 시스템 폰트를 설정할 수 있어 카카오톡에서 사용이 불가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1. 권정애 할머님체

한 자 한 자 너무나도 반듯한 권정애 할머니의 글씨는 보자마자 정갈함이 느껴진다.

쓸 때마다 깜찍함을 자랑하는 동글한 'ㅇ' 글자는 권정애 할머님체의 매력포인트다.

2. 김유식 할머님체

김유식 할머님체는 깔끔하면서도 약간은 휘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김유식 할머니만의 자유분방한 느낌이 저절로 묻어나온다.

3. 김중자 할머님체

살짝 삐뚤빠뚤한 김중자 할머니의 글씨체는 아기자기함을 자랑한다.

김중자 할머님체의 가장 큰 매력은 받침 끝이 굴러가는 듯해 귀여워 보인다.

4. 신태연 할머님체

자음을 모음보다 크게 쓰는 신태연 할머니의 글씨는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글자 사이사이 꼬부랑 굽어있는 'ㅡ'자를 본 순간 나도모르게 폰트를 다운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