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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걸려 버려진 자신을 입양해준 엄마 곁에 꼭 붙어 있는 '껌딱지' 냥이

영국 런던에 사는 고양이가 매일 창가에 앉아 가족들을 기다리는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Mayhew'


[인사이트] 김현지 기자 = 매일 창가에 앉아 가족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고양이가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쪽 귀를 잃은 고양이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전했다.


과거 7살 고양이 고메즈(Gomez)는 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전 주인에게 버림받은 아픈 상처가 있다.


주인을 잃은 고메즈는 한동안 사회단체에서 새 주인을 애타게 기다릴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됐다.


인사이트YouTube 'Mayhew'


그러던 중 영국 런던에 사는 에린(Erin)은 "고메즈를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며 이 고양이를 곧바로 입양했다.


당시 에린은 뚜렷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고메즈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곧 증상이 나타났고 고메즈는 귀 한쪽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에린은 고메즈의 전 주인과는 달랐다. 그녀는 끝없는 고통에 지친 고메즈를 정성스럽게 간호했다.


인사이트YouTube 'Mayhew'


에린의 정성스러운 간호 덕분에 고메즈는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쾌활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에린에게 보답하려는 듯 퇴근하는 가족들을 마중하기 위해 매일 창가 앞에 앉아 있다.


그녀는 "고메즈는 가족들이 일을 끝내고 집에 올 때까지 창가에 앉아있다. 가족들이 오면 창가에서 내려와 반긴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이것이 고메즈가 고마움을 표시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픈 기억을 딛고 상처를 회복한 고메즈와 에린 가족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YouTube 'Mayh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