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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차이나는 문재인 대통령 말에 눈 떼지 못하고 집중해 듣는 김정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가운데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보여줬던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스브스 뉴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가운데 회담 내내 이어진 두 정상 간 온화한 분이기에 내신은 물론 외신까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오전 10시 15분께 열린 남북정상회담 모두발언이 생중계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


인사이트Youtube '스브스 뉴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며 "대통령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오늘 정말 허심탄회하게, 진지하게, 솔직하게 이런 마음가짐으로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그만큼 우리 두 사람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한다"고 남북정상회담에 나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내내 안경을 고쳐 쓰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사이트Youtube '스브스 뉴스'


이외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을 동시에 호명할 때 꼬박꼬박 자신을 "저"라고 낮춰 불러 눈길을 끌었다. 반면 본인만을 주어로 할 때는 '나'라는 표현을 썼다.


실제 1953년생인 문재인 대통령과 1984년생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나이는 31살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버지뻘인 문재인 대통령에 예우를 갖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이트Youtube '스브스 뉴스'


한편, 남북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한국과 북한 사이 30분 차이 났던 표준시간이 2년 8개월 여 만에 서울 표준시로 통일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서울과 평양 시간이 각각 맞춰진 시계 2개가 준비됐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 모습을 마음에 담아 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김 위원장은 회담 종료 이틀 만에 표준시를 다시 서울과 맞추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은 표준시 통일 외에도 핵 실험장 폐쇄를 대외에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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