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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이 손잡는 장면 보고 울음 터진 외신 기자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인 순간에 외신 기자도 눈물을 터뜨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본 기자들이 벅차오르는 감동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는 3천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모여 새 역사의 순간을 지켜봤다.


오전 9시 27분 김 위원장이 판문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그 순간부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모인 기자들은 열렬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수행원과 떨어져 혼자 남쪽 군사분계선으로 100m가량을 걸어와 악수를 하는 순간, 기자들의 박수와 탄성이 쏟아졌다.


악수를 나눈 뒤 김 위원장이 남측 땅을 밟자 문 대통령이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김 위원장이 지금 넘어가 보자고 갑작스럽게 제안했다.


두 정상이 함께 손을 맞잡고 북측 땅을 밟는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에 기자들의 더 큰 환호성이 실내를 가득 메웠다.


인사이트킨텍스 내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 뉴스1


인사이트Youtube 'OhmynewsTV'


그 가운데 홍콩에서 온 '차이나타임스 홍콩' 소속인 한 기자는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두 정상이 만나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장면이 벅찬 탓인지 그는 옅은 미소를 띤 표정으로 스크린을 바라보며 눈물을 닦았다.


평화를 위해 두 정상이 함께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는 외신 기자의 모습은 먹먹함과 감동을 자아낸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후 문 대통령은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선언했다.


세계 주요 언론들은 종전선언 및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담은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남북정상회담을 앞다퉈 대서특필했다.


불과 지난해까지 고조됐던 북핵 위기 국면에서 벗어나 두 정상이 만나 종전을 논의하는 급반전된 상황은 전 세계 언론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외신들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하는 장면부터 만찬 메뉴까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이슈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가디언과 CNN은 속보창을 별도로 만들어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분 단위로 생중계하기까지 했다.


이 외에도 미국 AP통신·워싱턴포스트·뉴욕 타임즈, 중국 CCTV, 일본의 NHK·아사히TV·니혼TV, 영국 BBC 등 전 세계 언론이 발 빠르게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YouTube 'Ohmynew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