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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서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과 7개 종목 단일팀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7개 종목 단일팀 추진에 나선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 한 가운데 이제는 7개 종목 단일팀 추진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남북 화해의 평화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고 국민에 진한 감동을 선사한 걸 고려해 올해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부 종목 남북 단일팀을 만들기로 계획하고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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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최근 대한체육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40개 종목 경기 단체에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의향을 파악했다.


그 결과 탁구와 농구, 유도, 체조, 정구, 카누, 조정 등 7개 종목이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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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단일팀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 위해 경기 단체의 의향을 파악하는 수준"이라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해당 종목 아시아기구, 출전국의 의사도 확인해야 하는 등 성사까지는 해결해야 할 변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는 비판이 나오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경기 단체의 의견 수렴 절차를 선행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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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참가 의향을 밝힌 6개 단체 중 농구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는 두 차례 남북통일 농구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1999년 9월 평양에서 정주영 체육관 기공 기념 행사로 2003년에는 정주영 체육관 개관 기념으로 평양에서 남북 간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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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구 교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 단일팀 구성에서 다른 종목보다 유리하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농구는 남북 교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일단 긍정적인 의향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