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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판문점서 김정은과 만났다

남북 정상이 11년 만에 판문점에서 두 손을 맞잡았다.

인사이트KTV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27일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처음 대면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1953년 6.25 전쟁 정전 이후 처음으로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회동하는 만큼 역사적인 의미가 깊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오전 8시께 청와대를 출발해 오전 9시 1분께 판문점에 도착했다.


인사이트YTN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군사정전 위원회 본회의실(T2)과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 땅에서 마주했다. 


두 정상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북한 땅을 밟아보는 문 대통령의 모습도 포착됐다. 


판문각과 자유의집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마친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담소를 나누며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화동 두 명이 김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인사이트YTN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2018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다.


11년 만에 성사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두 차례 진행된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10년과 달리 새로운 항구적 평화체제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염원을 나눌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소나무 기념 식수 행사와 산책도 예정돼 있다. 산책에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외에 다른 인원은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