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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 최강으로 불리는 '이집트 파라오' 살라에 대해 알아보자 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이집트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이집트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살라는 25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친정팀 AS 로마를 상대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살라에 대한 현지 매체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살라의 '성공'이 이미 예견돼 있었다고 입 모아 말하고 있다.


살라는 올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EPL과 챔스에서 무대를 가리지 않고 골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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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올 시즌부터였지만 사실 살라는 대기만성형 선수였고 또 반짝 활약일 줄 알았지만 그의 빠른 발은 멈추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그가 리버풀로 이적하기 전 쌓아왔던 노력의 결과물로,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살라의 성공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한다.


올 시즌 득점 43골, EPL에서는 31골이나 터트리며 인간계 최강이란 평가를 받는 모하메드 살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있는 신계에 도전장을 내민 '이집트 파라오'의 이모저모를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1. 100m를 10초대에 주파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살라는 키가 175cm로 작은 편이지만 100m를 10초대에 주파한다.


살라는 이 같은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상대 뒷공간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압박과 속공 전술을 활용하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를 중심으로 리버풀의 중심을 짠다.


2. EPL에서 한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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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의 EPL 첫 팀은 리버풀이 아니다. 그는 2013-2014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FC 바젤에서 첼시로 이적한 바 있다.


입단 당시만 해도 깜짝 유망주였던 그는 큰 기대에 비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또 거칠고 빠른 EPL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적 1년 만에 임대 이적 형식으로 첼시를 떠난 살라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뒤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EPL에 복귀했다.


3. 이집트에서 파라오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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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민들은 살라를 '파라오'라고 부른다. 파라오는 고대 이집트의 최고 통치자다.


이집트 국민들이 살라를 이 같이 부르는 이유는 그가 '국위선양'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살라는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이집트를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기도 했다.


살라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 예선 5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4.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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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EPL에서만 31골을 기록 중이고 각종 컵 대회와 UCL을 포함하면 43골이다. 호날두(42골), 메시(40골)보다도 많은 수치이며,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골 기록이다.


또 살라는 EPL 38라운드 체제에서 31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선수로는 앨런 시어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다.


올 시즌 리버풀의 EPL 일정이 3경기나 남아있기에 살라가 단독 1위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만약 3경기에서 3골을 넣을 경우 살라는 EPL 42라운드 체제에서 작성됐던 역대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34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EPL 42라운드 체제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앤디 콜이 1993∼94시즌, 시어러가 1994∼95시즌에 세웠다.


5. 아프리카 선수 유럽 무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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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아프리카 선수 챔스 한 시즌 최다 득점(10골)과 EPL 한 시즌 최다 득점(31골) 기록을 세웠다.


특히 챔스의 경우 '흑표범' 사무엘 에투가 보유하고 있던 기록(8골)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이뿐만 아니라 살라는 올 시즌 리버풀 공식전에 47차례 출전해 33경기에서 득점했다. 단일 시즌 '33경기 골'은 리버풀 신기록이다.


6. 황금 왼발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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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챔스에서 넣은 10골 중 8골을 '왼발'로 넣었다. 이는 '최고의 왼발'이라고 불리는 리오넬 메시보다 3골이나 많은 기록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EPL에서 왼발로만 24골을 넣었다는 점이다.


왼발로 24골을 넣은 것은 EPL 신기록이며,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살라가 황금 왼발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7. 한 시즌 최초로 EPL 이 달의 선수상을 3번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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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올 시즌에만 EPL '이 달의 선수상'을 3번 수상하며 한 시즌 최다 수상자 중 한 명이 됐다. 이 달의 선수상을 3번 이상 수상한 선수는 살라를 포함해 18명이다.


그는 또 지난 23일 케빈 더 브라위너, 해리 케인을 제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다양한 상을 거머쥔 살라는 호날두와 함께 '발롱도르' 유력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