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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집사' 그리워 매일 추억 담긴 '인형'만 끌어안고 있는 고양이

주인이 세상을 떠난 후 주인의 체취가 남은 인형만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전한다.

인사이트Alley Cat Rescue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주인을 잃은 후 집사와의 추억이 담긴 인형에게만 의지하고 있는 고양이의 사연이 알려져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16세의 나이로 주인을 떠나보낸 고양이 후니(Hoonie)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 사는 후니는 얼마 전 노령의 나이로 동물 보호소에 입소했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내던 주인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주인의 다른 가족들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lley Cat Rescue


가족들은 후니가 평소에 아끼던 인형을 함께 보호소에 보냈다. 또 후니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자세히 적어 보내기도 했다.


보호소에 입소한 후니는 인형을 너무 아끼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후니에게 인형은 주인의 냄새가 묻어있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Alley Cat Rescue


보호소 직원인 브리아나(Brianna)는 "인형이 많은 낡은 것으로 보아 오랜 시간을 후니와 함께한 것 같다"며 "후니가 주인을 많이 그리워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후니는 여생을 함께 해줄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다.


브리아나는 "후니는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라며 "사람 무릎에서 쉬는 것도 좋아한다.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