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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룸살롱' 데려간 임상훈 셀레브 대표, 결국 사임

갑질 논란에 휩싸인 스타트업 '셀레브' 임상훈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kevin6046'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갑질 논란'에 휩싸인 스타트업 '셀레브' 임상훈 대표가 대표직을 사임했다.


지난 21일 임상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표직을 사임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 대표는 "셀레브 대표로서 역할은 끝났지만 이번에 깨닫게 된 저의 부덕함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가야 할 끝나지 않은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셀레브 홈페이지


그러면서 "셀레브에 보여주셨던 관심과 사랑이 저로 인해 변치 않기를 바란다"며 "셀레브 직원들에게 무거운 짐을 남기고 떠나게 되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셀레브 여직원 A씨는 "임 대표의 지시로 하루 14시간 일했고 공포 분위기 속에서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직원 A씨는 또 "회식 날 모두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마시고 돌아가야 했다"며 "어떤 날은 룸살롱에 몰려가 여직원도 여자를 초이스해 옆에 앉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Facebook 'kevin6046'


파문이 일자 임 대표는 "고성을 지르고 온갖 가시 돋친 말들로 직원들을 괴롭혀왔다"며 "이번 기회를 빌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여러분의 질타를 받겠다"고 사죄했다.


하지만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앉자 임상훈 대표는 대표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재벌가의 갑질이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여전히 기업 내에 갑질 문화가 팽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