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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불편한 아내 매일 손수레에 싣고 다니는 '사랑꾼' 할아버지

한 할아버지가 손수레에 할머니를 싣고 매일 왕복 10km를 오가고 있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7년 동안 손수레에 할머니를 싣고 다니는 할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어느 80대 노부부 이야기'라는 제목의 사연이 방송됐다.


사연 속 주인공은 강원도 춘천의 한 재래시장에서 봄나물을 파는 노부부였다.


휴일도 없이 20년 동안 한자리에서 나물을 팔았다는 80대 노부부는 시장 내에서 잉꼬부부로 유명하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두 사람이 잉꼬부부로 알려진 이유는 할머니를 향한 할아버지의 지극한 사랑 때문이다.


7년 전 할머니는 갑작스럽게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며 걸음이 불편해졌다.


할아버지는 느려진 할머니의 앞에 서서 먼저 걸어가는 대신 손수레를 이용해 함께 다니기로 결심했다.


이후 시작된 할아버지의 손수레 서비스는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졌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할아버지는 집에서 시장까지 왕복 10km의 달하는 거리를 수년째 손수레에 할머니를 태우고 다니고 있다.


60년 동안 여전히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는 두 노부부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힘들 때나 기쁠 때나 변함없이 곁에 있어주는 것이 사랑이고, 그 모든 날이 하나로 합쳐지면 그것이 행복이다"라며 행복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