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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뛰어드는 소방관 위해 공기 잔량 알려주는 '공기호흡기' 개발됐다

약 27Kg의 소방장비를 짊어지는 소방관들을 위해 한글과컴퓨터 그룹 계열사인 '산청'이 신장비를 선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소방관이 짊어지는 장비의 무게는 산소통 무게 11Kg을 포함해 방화복, 공기호흡기 등 약 27Kg에 달한다.


한글과컴퓨터 그룹 계열사인 '산청'은 이러한 소방관들을 위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소방안정 장비를 개발했다.


산청은 오는 25일부터 국내 최대 소방산업 전문전시회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 Safety EXPO KOREA 2018)'를 개최한다.


이날 소개되는 '스마트 공기호흡기'는 한컴그룹이 보유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산청


모델명은 'SCA 10'으로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근거리·원거리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다.


또한 전방표시 장치를 통해 공기 잔량과 호흡장치의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특히 공기 잔량이 25% 이하로 내려가면 점멸등과 경고음, 진동 등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지금보다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사이트뉴스1


구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시각, 청각, 촉각으로 동시에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전자식 압력 측정계를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든 것도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또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설계를 통해 착용 역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중·고압 호스 노출을 최소화해 견고함과 안전성을 갖췄다.


급속충전장치를 부착해 빠른 공기 충전이 가능하고, 봄베(공기통)의 무게를 기존보다 20% 이상 줄여 소방관들의 고충을 줄였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지난 2015년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김승섭 교수 등이 소방관 8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공무원의 인권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은 소방공무원이 전체의 39.5%(3025명)에 달했다. 


이는 지나치게 무거운 장비들을 짊어지고 출동하는 탓에 앓게 된 '직업병'이다.


소방공무원들이 가장 통증을 많이 느낀 신체부위로는 허리(64.9%), 어깨(50.5%), 목(40.4%)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