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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회사명서 '대한' 빼라" 갑질에 청원 쇄도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광고업계에서 '추가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과 '추가 증언'까지 잇따르자 청와대 게시판에는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항공의 국적기 칭호를 박탈하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광고를 대행하는 업체와 광고 관련 회의를 하며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던진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또한, 조 전무가 자신보다 20살이 많은 임원에게도 상습적으로 폭언을 했다는 내용의 추가 보도가 나왔다. 


대한항공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일련의 일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하지만 사과에도 국민들의 분노는 잠재울 수 없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대한항공의 이름과 기업로고를 변경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해당 청원자는 "조현아 땅콩회항사건부터 최근 조현민의 광고주 갑질 논란까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자제들의 갑질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명에 대한(KOREAN) 이라는 국호 사용과 심지어 로고에는 태극문양을 사용한다. 대한민국의 국격에 해를 끼치고 먹칠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 (KOREAN AIR) 이라는 이름과 태극문양이 사용되고 있는 로고를 변경하도록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커진 가운데 지난 13일 조현민(35) 전무는 전날 휴가를 내고 출국했다. 


실제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내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갑질 논란이 불거진 당일 여행을 떠난 것인데, 해당 휴가는 원래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