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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레화학공장 화재 진압 중 불 붙어 전소된 소방차

인천의 한 화학 물질 처리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인천의 한 화학 물질 처리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이레화학공장에서 대형 화제가 발생했다. 다수의 목격자가 "가좌동 일대에 검은 연기 기둥이 솟구치고 있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후 인천소방본부는 인천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 중이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소방 헬기 등 소방·구조 장비 80여대와 소방관 460여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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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곳이 불이 잘 붙는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화학 공장이어서 소방관들이 내부로 진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진화 과정에서 소방차에 불이 옮겨 붙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공장에서 나온 검은 연기와 불길이 진화를 위해 접근한 소방차를 덮쳤고 그대로 불이 옮겨 붙었다.


언제 차량이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서 소방관들은 불을 끄기 위해 불이 난 소방차로 달려갔고, 잠시 후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모두 대피했다.


인사이트YouTube '류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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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에 따르면 불이 옮겨 붙은 소방차는 전소됐고,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오른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 중 소방차에 묻은 화학 물질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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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또 골절상을 입은 김모 소방경 외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불이 난 공장은 폐유·알코올 등 지정 폐기물 중간 처리 업체로, 이 업체가 속한 공단에는 9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류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