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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밉게 군다"는 이유로 이웃집 개 납치해 잡아먹은 남성

이웃집 여성이 얄밉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납치한 남성이 수사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웃집 여성이 얄밉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납치한 남성이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가 잃어버린 강아지를 잡아먹은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4일 평택시 청북읍 일대에서 웰시코기 '꿀이'를 잃어버렸다.


사례금 100만원을 걸고 꿀이를 찾아다녔지만 A씨는 끝내 꿀이를 찾지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고라


그러던 중 A씨는 이웃에게 "누군가 꿀이를 잡아먹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가해자는 이웃에 살던 B씨로 밝혀졌다.


그는 "꿀이가 마당에서 심하게 짖어 돌을 던졌는데, 기절해서 전깃줄로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B씨는 놀랍게도 경찰에 "A씨가 얄미워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A씨의 부모님과도 40년가량 친분이 있었고, 꿀이가 반려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꿀이가 없어진 날에도 "꿀이를 발견하면 연락 주겠다"는 말을 한 뒤, A씨 부모님에게 꿀이를 먹으라고 권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꿀이의 사연을 올린 상태다.


인사이트청와대 청원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