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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할 때 가끔 '폭식'하면 오히려 살 빠진다 (연구)

다이어트 도중 한두 번씩 폭식해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tvN '식샤를 합시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겨우내 찐 군살을 빼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 식단을 짜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진행할 경우, 종종 의지가 약해져 먹고 싶은 충동이 커져 폭식하기 마련.


최근 영국의 유명 트레이너 안나 로드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늘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한두 번 폭식했다고 해서 살이 찌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호주 시드니대학 교수 라디카 시몬(Radhika Seimon)은 다이어트 도중 한 번씩 먹고 싶은 대로 먹으면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OLIVE '원나잇 푸드트립'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했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일주일에 한 번 먹고 싶은 만큼 음식을 먹게 해줬다. 


그 결과, 12주 후 다이어트 식단에서 벗어나 한두 번씩 먹고 싶은 만큼 먹은 쥐 그룹이 첫 번째 그룹에 비교해 2.3배나 더 많은 몸무게를 감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다이어트 식단을 꾸준히 하는 것보다 가끔 먹고 싶은 만큼 먹는 것이 체중을 감량에 효과적이다는 것이다.


호주 시드니대학 보덴 연구소 부교수 아만다 사리스(Amanday Salis)는 "너무 엄격한 식단에서 한 두 번 벗어나는 것이 살을 빼는데 도움일 될 것이다"며 "다이어트 도중 몇 번 폭식했다고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해당 연구 결과 'Intermittent Moderate Energy Restriction Improves Weight Loss Efficiency in Diet-Induced Obese Mice'는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인사이트OLIVE '원나잇 푸드트립'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