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이 두고 간 밥그릇에 '고춧가루' 잔뜩 뿌리고 도망간 주민

인사이트Instagram 'ckfzkr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쫄쫄 굶은 길고양이의 밥그릇에 고춧가루를 뿌린 사람이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하연 작가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길고양이의 밥그릇 사진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빨간 고춧가루가 잔뜩 뿌려져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심지어 고양이가 핥아 먹은 듯 군데군데 뭉쳐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고춧가루를 가지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일부러 한 행동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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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작가는 고춧가루가 담긴 그릇 사진을 올리며 "남은 밥보다 많은 양의 고춧가루가 뿌려져 있었다"며 놀란 마음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밥그릇을 발로 밟거나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보다 더 잔인한 행동"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지난달 대구시 검단공단에서 얼굴이 녹아내리는 심한 화상을 입은 길고양이가 발견돼 분노를 일으켰다.


당시 머리 부위에만 심한 화상을 입은 길고양이는 토치 등 순간적 화염에 의한 상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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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길고양이 학대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동물학대를 일종의 생명경시 현상으로 보고있다.


관계자는 "동물을 해친 뒤 사람까지 해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서는 동물학대를 큰 범죄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와 가정 등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사람과 동물 등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은 공개 장소에서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행위를 할 때 2년 이하 징역형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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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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