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가 손으로 눈 가리는 행동은 당신에게 '충성'한다는 뜻이다
앞발로 얼굴을 가리는 강아지의 행동에는 주인을 향한 무한한 신뢰와 충성심이 담겨있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반려인이라면 강아지가 앞발로 눈을 가리는 모습을 한 번쯤은 목격한 적이 있을 것이다.
평소처럼 보여주는 깜찍한 애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행동에는 숨겨져 있는 의미가 있다.
바로 주인에 대한 '충성'이다.
강아지는 인간과 함께 살면서 길들여지기 전, 야생에서 늑대의 피를 이어받은 종이었다.
무리 생활을 하는 늑대는 모르는 사람이 봐도 한눈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서열 관계가 뚜렷하다.
이때 우두머리가 아닌 다른 늑대들은 복종하겠다는 뜻으로 절대 고개를 들고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이 행동에는 무리의 우두머리 자리를 절대 넘보지 않고 충성하겠다는 서약의 의미가 깃들어 있다.
결국 주인에게 배를 보여주면서 눈을 가리는 행동은 강아지들이 무한한 신뢰와 충성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외에도 단순히 얼굴이 간지럽다거나 불안한 감정이 들 때도 이러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