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 그런거 왜 해?"…아이돌 덕후들 분노 유발하는 막말 5가지
팬심 충만한 아이돌 덕후들 앞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5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지친 일상 속에서 '덕질'은 그야말로 한 줄기 햇살 같은 존재다.
좋아하는 아이돌 앞에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눈 호강, 귀 호강으로 행복해진다.
컴백 날짜를 기다리며 그동안 리즈 미모를 갱신했던 무대들을 돌려보면서 흐뭇하게 웃고 있자면 지친 심신도 저절로 회복된다.
그런데 기분 좋은 덕질에 무슨 심보인지 꼭 태클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아래 아이돌 덕후들 앞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말 5가지를 소개한다.
혹시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존중하지 못하는 실수를 한 적은 없는지 살펴보자.
1. "네가 아무리 좋아해도 걔들은 니 존재도 몰라"
덕후들은 좋아하는 아이돌이 그저 마냥 좋아서 콘서트, 팬 사인회, 공개 방청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알아봐 주면 그거야말로 덕후 인생으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저 멀리서 바라만 봐도 행복한 것이 덕후의 심리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콕 집어서 말해주는 것은 덕후들의 기분만 나쁘게 할 뿐이다.
2. "연예인이 밥 먹여주냐"
다른 사람들의 각종 취미 생활에 돈을 쓰는 것처럼 덕후들은 덕질에 돈을 쓴다.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와 관련된 굿즈를 사고, 앨범이 나오면 몇 장씩 사서 소장하기도 한다.
물론 연예인이 밥을 먹여주진 않는다. 그러나 내가 먹여 살리겠다는 의지가 들 정도로 보기만 해도 저절로 배부르다.
3. "나이가 몇 갠데 아직도 그러고 있니"
주로 2030 덕후들이 자주 듣는 말이다.
물론 10대들을 겨냥해 만들어진 아이돌이 많은 편이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 있어 나이 제한은 없다.
나이가 몇 살이든 개인의 취향을 존중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다.
4. "걔네 한물 갔잖아"
내 눈에는 여전히 뭘 해도 예쁘기만 한데 꼭 초를 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팬들에게 엄청난 상처가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대세는 아닐지라도 팬들에게만큼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언제나 최고다.
5. "취향이 남다르네"
동성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하면 꼭 한 번쯤 듣는 말이다.
물론 이성을 볼 때처럼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은 아니다.
하지만 '걸크러쉬'라는 말이 유행했듯이 동성 연예인도 동경하는 마음으로 충분히 좋아할 수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