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 없이도 '댄스 선생님' 꿈 이루며 재기 성공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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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암울한 고통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꿈을 이뤄낸 여성이 전 세계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지진으로 1살 된 딸과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여성 랴오 지(Liao Zhi)가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에 다시 나서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2008년 5월 중국 쓰촨 성에서 8.0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사망자 수가 8만 명에 달했던 쓰촨성 지진은 중국 역사상 최악의 재앙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당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랴오는 쓰촨성 지진의 여파로 한순간에 모든 삶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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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랴오는 딸이 건물 잔해에 깔려 죽어가는 모습을 모두 지켜봐야 했다.


다행히 랴오는 구급대원에게 구조됐지만 건물 잔해에 깔려 괴사된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목숨보다 소중히 아꼈던 딸과 다리를 모두 잃은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랴오는 또 다른 상처를 겪게 됐다.


수술 후 랴오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남편은 이혼을 결심하고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을 떠나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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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 빠진 랴오는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삶을 포기하지 않기로 스스로 약속했다.


두 다리 대신 의족에 적응한 그녀는 과거 무용가였던 경력을 살려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 4월 쓰촨성 야안시 루산현에서 다시 한 번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하자 랴오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피해 주민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랴오는 의족을 차고선 현장에서 먹고 자며 주민들을 도왔다.


인사이트의족차고 지진 피해현장에서 봉사활동 하는 랴오 / goodtimes


랴오의 노력과 인내심에 감탄한 현지 주민들은 어떻게 해서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게 됐는지 사연을 물었다.


랴오는 "지난 2008년 대지진 때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을 당시 작은 체구의 한 여성 자원봉사자가 저를 발견해 생명을 구해줬다"고 설명했다.


늘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랴오의 모습에 감동한 한 남성은 랴오에게 청혼했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진정한 사랑을 만난 랴오는 최근 사랑과 일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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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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