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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서 술 취해 먼저 잠들었다고 바리깡으로 머리 빡빡 밀린 청년

한순간에 머리카락을 잃은 청년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ladbible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밤새 술을 마시면서 광란의 밤을 즐기기로 한 친구들은 짓궂은 내기를 하나 했다.


"절대 잠들면 안 돼. 먼저 잠드는 사람 있으면 벌칙을 받기로 하자"


이 내기 때문에 한순간에 머리카락을 잃은 청년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하룻밤 사이 머리를 빡빡 밀리게 된 한 청년의 사연을 전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아일랜드 출신 청년은 최근 친구들 9명과 함께 스페인 이비자 섬에 놀러 갔다.


인사이트ladbible


친구들은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여행을 떠난 만큼 7박 8일의 일정 동안 쉼 없이 놀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밤이 됐다. 달콤했던 여행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컸다.


이들은 "마지막 밤이니까 하얗게 불태우자. 한 명이라도 잠들면 배신이다"라며 밤새 술을 마시고 놀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사연의 주인공 청년은 술을 마시다 취해버렸고, 그대로 잠에 들어버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이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허전한 느낌이 들어 머리를 만져보니 휑한 느낌만 들었다.


인사이트ladbible


알고 보니 친구들은 먼저 술에 취해 잠든 청년에게 벌칙을 주겠다며 머리를 빡빡 밀어버린 것이다.


청년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 어이없었지만 이 또한 여행의 재미라고 생각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여러 의미에서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공항 출입국심사에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