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시뻘만두' 대신 고향만두 '화낙신낙' 출시
개그맨 조세호가 MBC '무한도전' 해태제과 신입사원 도전 편에서 아이디어를 냈던 '화낙신낙'이 실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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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맨 조세호가 MBC '무한도전' 해태제과 신입사원 도전 편에서 아이디어를 냈던 '화낙신낙'이 실제로 나왔다.
5일 해태제과는 '매운맛 고향만두'를 3D 입체과자로 만든 '火낙辛낙'(화낙신낙)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화낙신낙'은 전통 먹거리인 만두의 모양과 맛을 바삭한 과자로 재현해 낸 이색 제품이며 '고향만두'의 매운 낙지 맛인 '불낙교자'를 재해석한 매콤한 과자다.
해태제과
해태제과의 '화낙신낙'에는 이례적으로 개발 초기부터 만두 개발팀이 합류했다.
이에 만두를 빚을 때 생기는 가장자리 자국까지 섬세하게 표현됐다.
크기는 3D 과자에서 최대로 구현 가능한 5.5cm로, 실제 해태 16g 만두 제품(6.5cm)과 비슷하다.
또한 과자 반죽 배합 비율을 만두와 동일하게 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MBC '무한도전'
해태제과 관계자는 "만두와 같은 배합비를 고수하다 보니 3D 입체감을 살리는 것이 어려웠다"며 "3D 신공정을 통해 1년여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간식을 제품화한 시장이)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맛으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민 간식인 만두는 처음이어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낙신낙'은 고객이 정한 최초의 과자 브랜드다.
해태제과 측은 '무한도전'에서 개그맨 양세형이 제안한 '시뻘만두'와 조세호가 제안한 '화낙신낙'을 두고 고객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34만명이 참여한 SNS 투표에서 '시뻘만두'를 누르고 '화낙신낙'이 선정됐다.
MBC '무한도전'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