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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민부장 서경화, 나영희에 사표낸 뒤 "명희야"

사직서를 낸 민들레는 노명희를 향해 독설을 내뱉으며 25년 전 자신이 목격한 최은석 납치 현장에 대해 폭로했다.

인사이트KBS2 '황금빛 내 인생'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민 부장' 서경화가 25년만에 충격적인 비밀을 폭로하고 나영희에 복수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노명희(나영희 분) 앞에 나타난 민들레(서경희 분)의 복수극이 그려졌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해성가(家)로 돌아온 민들레는 노명희에게 사직서를 내며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이제 더 이상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황금빛 내 인생'


당황한 노명희는 "우리 집안이 얼마나 뒤숭숭한 지 알면서 그만두면 어떡하냐"며 연봉을 올려주겠다고 민들레를 붙잡았다.


그 순간 민들레는 싸늘한 말투로 "노명희씨 나 그 돈 필요 없어"라며 말을 잘랐다.


갑작스런 반말에 노명희는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크게 놀랐지만 민들레는 차분히 "나 지금 당신 돈 받는 사람 아니다, 나이도 한 살 많고 돈 안 받는데 왜 존대해야 하니 명희야"라 대꾸했다.


인사이트KBS2 '황금빛 내 인생'


이어 민들레는 25년 전 딸 최은석(서지수/서은수 분)이 납치당하는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고 폭로했다.


노양호(김병기 분)의 지시로 노명희의 불륜 상대를 알아내기 위해 뒤를 밟던 민들레는 조순옥(백지원 분)이 차에 혼자 남겨진 최은석을 데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노명희는 동생 노진희(전수경 분)에게 남편 최재성(전노민 분)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황급히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황금빛 내 인생'


조순옥이 최은석을 안고 서 있었음에도 당황한 노명희는 그 옆을 그대로 지나쳤다.


민들레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 노명희는 "왜 말 안했냐"며 따졌지만 민들레는 "네 딸 납치당할 때 신고하라는 말은 안 하더라"라며 노양호가 '시키는 일'만 했을 뿐이라며 비아냥거렸다.


노양호의 협박에 평생을 해성가의 집안 비서로 꼭두각시처럼 살아야 했던 민들레의 울분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인사이트KBS2 '황금빛 내 인생'


민들레가 보여준 '사이다' 폭로 장면에 시청자들은 "역대 최강의 사이다", "노명희 꼴 좋다, 평생 후회하며 살아라", "정말 속시원하다" 등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종영을 앞둔 '황금빛 내 인생'은 이날 4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1위의 위엄을 보였다.


Naver TV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