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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후 하루도 못쉬고 출전한 세계대회서 은메달 딴 '뽀시래기' 정재원

'뽀시래기' 막내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세계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평창올림픽 직후 쉬지도 못하고 곧장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뽀시래기' 막내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2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ISU 세계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3000m 경기가 열렸다.


이날 3000m에는 우리나라 정재원, 김민석, 이도형이 출전했다.


다섯번째 순서로 경기를 뛴 정재원은 3분42초95를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인사이트speedskatingresults.com


김민석은 3분45초69로 5위에 안착했으며 이도형은 4분00초59로 27위에 그쳤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추월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혔다.


남자 500m에서도 값진 성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정재웅이 34초8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땄다.


박성현 역시 35초19로의 좋은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정재웅·정재형 형제가 나란히 메달을 가져오면서 2배의 기쁨을 누렸다.


인사이트speedskatingresults.com


한편 정재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 김민석과 함께 팀추월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정재원은 "금메달이 목표였는데 아쉽긴 하지만 응원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을 형들이 많이 채워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다음 올림픽엔 제가 형들에게 더 힘이 돼 금메달을 노려보고 싶다"고 전하며 의젓한 모습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