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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문자 보낸 운전자 때문에 임신한 아내와 아이들 모두 잃은 남성

일가족 3명을 죽게 만든 사고를 낸 차량의 주인이 운전 도중 휴대폰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YouTube 'CBS Chicago'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일가족 4명을 죽게 만든 사고를 낸 차량의 주인이 운전 도중 휴대폰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유튜브 채널 'CBS Chicago'에는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한 상대 운전자 때문에 임신한 아내와 세 아들을 잃은 남성 에드워드(Edward)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여성 린지 슈미트(Lindsey Schmidt)는 아들 셋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집 근처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신호 위반 차량이 갑자기 다가오더니 거세게 충돌했다.


인사이트YouTube 'CBS Chicago'


이 사고로 린지와 막내 아들 켈렙(Keleb, 1)이 현장에서 숨졌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오웬(Owen, 6)과 웨스턴(Weston, 4)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린지의 남편인 에드워드는 뒤늦게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지만, 오웬과 웨스턴은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사고 당시 린지는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호 위반 차량 운전자 역시 크게 다쳤지만,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다가 신호 위반 차량의 주인이 운전 중간에 휴대폰을 사용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다가 신호를 못 보고 그대로 달려오다가 린지의 차량과 충돌하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의 진실을 알게 된 에드워드는 "하루아침에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잃었다"며 분노와 충격에 휩싸인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운전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일은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