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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로 청소하면 오히려 세균만 더 많아진다" (연구)

물티슈로 청소해도 세균이 증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Daily Mail (우) Facebook 'Nichole Ward'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책상 위 먼지, 음료 쏟고 남은 자국, 심지어 아기가 입으로 물고 만지던 장난감을 닦을 때도 사용하는 물티슈.


간편하게 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물티슈가 세정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노섬브리아대(Northumbria University) 생체의학자 클레어 랜연(Clare Lanyon) 교수의 놀라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랜연 교수는 먼저 소독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티슈가 실제로는 아무 살균 효과를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물티슈로 물건의 표면을 닦은 후 20분 지켜본 결과, 일반 세균이 원래 있던 상태로 되돌아가며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12시간 후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어 실험 결과 시중에 판매하는 다양한 세척제(살균 스프레이 포함)로 세균을 제거하려고 했지만 살균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랜연 교수는 물티슈나 살균 스프레이 대신 비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비누에 함유돼 있는 성분들이 세포벽을 쉽게 파괴할 수 있어,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랜연 교수는 "아무리 꼼꼼히 집 안을 청소해도 세균을 완전히 없앨 방법은 없다"며 "적당한 병원균(세균)은 우리의 면역체계가 강화하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