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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못 땄다는 이유로 쇼트트랙 '불효자'라고 한 한국 언론

국내 한 매체가 기대만큼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며 쇼트트랙 대표팀을 비난하는 기사를 작성해 질타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국내 한 매체가 쇼트트랙 대표팀을 비난하는 기사를 작성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22일 국내 한 매체는 "'불효자 종목'된 쇼트트랙, 날아가버린 종합 4위 목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다.


인사이트N 매체 캡처


내용에는 한국에서 쇼트트랙이 효자 종목인 만큼 많은 기대를 했지만, 그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고 적혀있다.


마치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의견을 비추고 있어 누리꾼들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기사가 올라온 지 약 1시간 후 "쇼트트랙, 효자노릇 좀 더하지…날아가버린 종합 4위 목표"라고 수정한 제목에서도 그 뜻은 변하지 않았다.


이번 평창 올림픽이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만큼 이러한 매체들의 자극적인 보도는 계속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또 다른 한 매체에서는 '왕따 논란'을 일으킨 팀 추월 사건을 다루며 "만약 잘못을 했더라도 질책한 뒤에는 포용하고 끌어안는 게 성숙한 모습이다"며 "김보름의 인터뷰 태도에 감정적으로 분노해 집단적으로 '이지메'를 가하는 것은 지나치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작성했다.


이렇게 여론을 무시한 채 계속되는 논란을 만들고 있는 매체들의 보도에 독자들은 점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