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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메달 '54.5%' 책임지며 효자 노릇 톡톡히 한 쇼트트랙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쇼트트랙 종합 1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한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종합 1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한국 쇼트트랙은 남자 500m와 남자 5000m 계주, 여자 1000m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렸다.


이날 최소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골든 데이'를 꿈꿨던 한국은 아쉽게도 금메달은 따지 못했다. 대신 남자 500m에서 황대헌이 은메달, 임효준이 동메달을 땄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연달아 넘어지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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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가 넘어지며 최민정까지 함께 넘어지는가 하면 남자 계주에서는 1위로 치고 나가려던 임효준이 코너를 돌다 넘어지고 말았다.


이후 자연스럽게 격차가 벌어지고 한국이 4위로 경기를 마치자 임효준은 눈물을 쏟았다.


김선태 감독은 "마지막 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의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을 뿐 한국은 여전히 쇼트트랙 최강자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쇼트트랙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딴 전체 메달의 54.5%에 달한다. 22일까지 한국의 전체 메달은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다. 금메달만 해도 4개 중 3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이 2관왕을 달성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남자부도 4년 전 소치에서 겪은 '노메달'의 수모를 딛고 일어나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다.


쇼트트랙 종목에서 한국이 가져간 3개의 금메달 외에 나머지 5개는 5개국이 사이좋게 하나씩 가져갔다.


네덜란드와 캐나다는 은메달, 동메달을 포함해 각각 4개, 5개의 메달을 가져가며 한국의 뒤를 이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