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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후원 중단한 '네파'가 후원하면 좋을 선수들 5

브랜드 네파가 김보름 후원을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후원이 절실한 선수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인사이트(좌) 네파,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가 노선영 선수 왕따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 여론이 지속되고 있다.


소란이 커지자 김보름 선수 후원사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NEPA)는 오는 28일 이후 중단되는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거나, 출전을 앞두고 있는 수많은 선수들 가운데 후원이 넉넉하지 않아 '사비'로 훈련비를 충당하는 선수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누리꾼들이 김보름 선수 스폰서 재계약을 하지 않는 브랜드 네파가 후원해줬으면 하고 언급하는, 열정 어린 동계 스포츠 선수들을 한데 모았다.


1. '아이스댄스' 민유라 선수


인사이트JTBC '뉴스룸'


국내 유일한 아이스댄스팀 선수인 민유라는 개인 훈련비용을 모두 사비로 충당 중이다.


실제 국민들에게 받는 펀딩과 강아지 돌봄 아르바이트 등으로 훈련비를 모아 사용하고 있다.


2. '아이스댄스' 알렉산더 겜린 선수


인사이트Instagram 'instagamelin'


아이스댄스팀 남자 선수인 겜린 역시 선수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비용을 자비로 해결했다.


후원을 받지 못한 그는 부모님의 노후자금까지 훈련비로 지원받았지만, 비용 문제로 부모님을 한국에 모셔오지도 못하고 있다.


3. '스키점프' 최서우 선수


인사이트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인 최서우 선수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는 점프대의 스프링클러가 고장 나면 고무호스로 직접 물을 뿌려가면서 연습하거나, 비싼 점프복을 살 돈이 없어 찢어진 부분을 기워 입어가며 경기를 치른 아픈 과거가 있다.


그는 최근에도 "국가 지원은 각 종목이 비슷한데 스폰서 지원이 다르다"며 "설상도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쪽은 지원이 많았지만 우린 좀 열악하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4. '피겨스케이팅' 유영 선수


인사이트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은 국가대표가 아니면 사실상 지원을 받지 못한다.


때문에 유영 선수는 과천 링크에서 훈련을 하며 개인 비용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고 있다.


일반인들과 함께 연습하다 보니 부상의 위험도 크다.


5. '여자 아이스하키팀'


인사이트연합뉴스


영화 '국가대표 2'의 주인공이기도 한 국내 여자 아이스하키는 말 그대로 불모지다.


프로 팀, 실업팀 그리고 대학팀 모두 없어 선수들은 학업이나 생업을 아이스하키와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