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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잘해 우리나라 컬링팀 '전술' 알아챌 위험 있는 일본 선수

일본의 '얼짱' 여자 컬링 선수 후지사와 사츠키의 뛰어난 한국어 실력이 한일전을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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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본의 '얼짱' 여자 컬링 선수 후지사와 사츠키의 뛰어난 한국어 실력이 한일전을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후지사와 사츠키(ふじさわさつき)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4강 진출이 확정된 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한일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후지사와는 "한일전이 다시 성사돼 기대된다"며 "우리는 누구보다도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사람들도 경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답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후지사와는 한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약간의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2차전에서 일본과 붙었다 5-7로 이미 한 번 패배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우리 대표팀의 전술을 후지사와가 다 알아듣고 바로 대처하는 것 아니냐", "김은정 선수, 일본에 전술 들킬까봐 더 '영미~!'만 부르짖을 듯" 등의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어를 잘하는 후지사와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말을 못알아들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들은 "우리 대표팀은 동료들에게 지시할 때 강한 사투리를 쓴다"며 "센 억양과 낯선 단어 때문에 절대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8시 5분 강릉 컬링센터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준결승전이 열린다.


이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일본 대표팀과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이날 승리를 거머쥐면, 스웨덴-영국전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