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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 유포한 남친 성기에 ‘염산 테러’한 10대女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남자친구에 앙심을 품은 10대 소녀가 남자친구의 성기에 염산 테러를 가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남자친구에 앙심을 품은 10대 소녀가 염산 테러를 가한 엽기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음푸말랑가(Mpumalanga)에 거주하는 17세 소녀는 어느 날 친구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남자친구인 험프리 코자(Humphrey Khoza, 25)가 자신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어 인터넷에 유포했다는 것이다.

 

문제의 비디오를 확인한 소녀는 배신감에 자제력을 잃고 말았다. 

 

격분한 소녀는 남자친구를 '개'라고 부르며 도발한 뒤 카페로 유인했고, 모습을 드러낸 남친의 성기에 다짜고짜 염산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험프리는 튜브를 통해 소변을 해결해야 하는 등 다시는 남자 구실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내가 그녀를 고소한다고 해서 내 성기능이 돌아오진 않는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그녀를 감옥에 보내는 것은 미래를 망치는 일일 뿐이다. 그녀는 아직 어리고 나도 법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싶지 않다"며 동영상을 퍼뜨렸을 때와는 달리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소녀는 "험프리의 성기를 망가뜨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 나는 단지 화가 났고, 그도 나처럼 고통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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