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나는 이지은, 이 사람들 없으면 아이유 아냐"··· 스태프 전부 울린 아이유 수상소감

뒤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조명한 가수 아이유의 '개념' 수상소감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net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뒤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조명한 가수 아이유의 '개념' 수상소감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제7회 가온 차트 뮤직 어워즈'가 열렸다.


현장에는 아이유, 트와이스, 선미, 헤이즈, 악동뮤지션 이수현, 워너원, 황치열, 멜로망스, 뉴이스트W, 젝스키스, 세븐틴, 갓세븐, 창모 등 유명 가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아이유는 정규 4집 앨범 '팔레트'로 '음반제작상'을 수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무대에 같이 안올라가려는 스태프에게 손동작으로 '빨리와'라고 하는 아이유 / Mnet


자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직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팔레트'라는 앨범을 뒤에 계신 분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었다"며 수상의 영광을 모두 스태프에게 돌렸다.


아이유는 "항상 다 같이 고생하고 결과물에 대한 칭찬은 나 혼자 받는 것 같아 미안했는데, 이렇게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박수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받았던 상 중 가장 기쁘다. 방에 잘 모셔둘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냥 이지은이고,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힘을 모아 아이유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여러분에게는 생소할지 모르겠지만 뒤에 있는 나의 귀한 사람들에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이유와 10년간 동고동락한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이 차례로 마이크 앞에 서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스태프 수상소감 옆에서 경청하다 잘 들리게 마이크 조정해주는 아이유 / Mnet


스타인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스태프들이 오히려 빛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아이유.


공식적인 자리에 얼굴을 잘 비추지 않는 스태프들이 큰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준 아이유의 감동적인 모습에 많은 이들이 "진짜 자기 사람 잘 챙긴다", "멋지다"며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5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음반제작상' 이외에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3월, 4월), 올해의작사가상, 올해의 롱런 음원상 등을 받았다.


인사이트수상소감 말하는 스태프보다 더 신난 아이유 / V라이브 


'올해의 앨범상' 수상소감 중 '팬클럽 유애나' 5번이나 언급한 '팬바보' 아이유'팔레트'로 '멜론뮤직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아이유가 수상 소감중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무명 가수' 빛보게 해주려 가수 지망생 수십명과 합동무대 꾸민 아이유가수 아이유가 아이돌 위주 시상식 '2017 멜론뮤직어워드'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