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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카드' 팻말 붙어 있지만 카드 결제 안 받는 평창 음식점들

평창 시내 대부분의 상점에 붙어 있는 특정 카드 팻말이 관람객들과 상인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 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평창 시내 대부분의 상점에 붙어 있는 특정 카드 팻말이 관람객들과 상인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평창 및 강릉 상점에 붙어 있는 '비자 카드' 홍보 문구의 실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주요 빙상 경기들이 열리는 강원도 강릉시 거리에는 대부분 올림픽 공식 마크와 함께 특정 카드 홍보 문구가 부착돼 있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이 팻말이 붙은 곳은 당연히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그러나 정작 상점에서는 카드 결제가 불가능했다. 상점 주인도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한 상점 주인은 "카드 사용 안 하는데. 어디서 붙인 건지, 누가 와서 붙인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점 주인은 "저번에 떼서 치웠는데 또 달아놨다. 또 떼서 치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확인 결과, 해당 팻말은 '비자 카드' 측이 부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 업체인 비자는 가게 주인들과 협의해 붙였다고 주장하지만 상점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로 인해 평창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 및 소비자들만 혼란을 빚을 우려가 높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상업적인 광고와 소홀한 안내가 겹치면서 엉뚱한 혼란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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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