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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 에너지바에서 파리가 나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에 따르면 농심켈로그 '켈로그 에너지바'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농심켈로그


[인사이트] 김수완 기자 = 농심켈로그의 제품 '에너지바'에서 파리가 나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농심켈로그가 이물(파리)이 혼입된 '라이스 크리스피바 초코맛'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이는 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쌀로 만들어 바삭하면서도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즐겨 먹는 간식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1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2016년 11월 출시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특히 농심켈로그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지난해 이후 벌써 3번째이기 때문에 논란은 가중됐다.


농심켈로그는 지난해 1월과 5월에도 수입 판매한 과자 '프링글스'에서 도마뱀 사체가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해당 이물질이 어디에서 유입된 것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제품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또 "식약처 지시를 준수하고 앞으로 추가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에 혼입된 이물질을 발견해 신고한 건수가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3만건을 넘어섰다.


이중 소비자가 가장 자주 섭취하는 면류와 과자류, 커피 등에서 이물질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


이번 사건 이외에도 지난해 '햄버거병', '살충제 계란' 등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에서 '먹거리 불안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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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완 기자 suew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