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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 억지 주장하는 日독도전시관 개장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이 담긴 전시관이 도쿄 한복판에 개장했다.

인사이트외교부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억지 주장'한 전시관이 도쿄 한복판에 개장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일본 정부가 도쿄 히비야(日比谷) 공원 내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상설 전시관의 문을 열었다.


일본 정부가 2016년부터 예산 3000만엔(약 3억원)을 들여 지은 이번 전시관은 도쿄 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도쿄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인사이트NHK


관람객이 편의를 위해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선정해 전시관을 개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관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여러 문헌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일본은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기에 유리한 부분만 붉은 사각형으로 강조 표시하고 설명을 달아 상설 전시관을 준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전시물 중 독도가 기술된 가장 오래된 '일본 문헌' 중 하나인 '은주시청합기(隱州視聽合記)'를 전시하며 "독도가 일본 영토에서 제외된다"는 부분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1667년 편찬된 '은주시청합기'에는 울릉도와 독도 옆에 '고려땅(당시 조선)'이라고 분명히 밝힌 부분이 있지만 시마네현 등의 전시에서도 이와 같은 부분은 밝히지 않았다.


전시물품 또한 지금까지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밝혔던 국립공문서관, 시마네현 등의 보관 자료 복제품 20여점 등이 전부다.


인사이트KBS1 '일본인의 양심선언 독도는 한국땅이다'


독도 이외에도 영유권 분쟁중인 중국의 센카쿠 열도에 관한 내용의 관련 자료 60여점이 전시돼 있다.


개장시기 또한 굥교롭게도 아베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에서 참석 방침으로 바꾼 24일(현지 시간)에서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도쿄에 독도영유권주장전시관을 설치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위안부 합의 사실상 파기 선언에 이어 일본 정부의 독도영유권주장전시관 개장으로 한일 양국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양국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日 아베가 돌연 평창 동계올림픽에 오겠다고 입장 바꾼 진짜 속내아베 일본 총리가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 입장을 전달하러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도쿄 한복판에 "독도는 일본땅" 전시관 개관하겠다는 日정부일본 정부가 선진국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반성없는 역사왜곡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