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필수품 '핫팩'으로 삼겹살을 구워봤다 (영상)

인사이트KBS 뉴스9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연일 한파가 이어지는 요즘, 겨울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핫팩이 저온 화상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실제로 핫팩은 최대 70도까지 온도가 올라갔으며, 심지어 달걀과 삼겹살 등을 익힐 정도로 뜨거워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2일 KBS 1TV '뉴스9'은 핫팩의 열로 달걀과 삼겹살을 익히는 실험 영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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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작진은 접시에 달걀을 올리고, 그 아래 핫팩을 깔아 은박지와 담요로 감쌌다. 이후 2시간이 지나자 날달걀이 잘 익은 달걀후라이로 변해있었다. 


삼겹살 역시 마찬가지였다. 핫팩과 함께 담요로 감싼 삼겹살은 2시간 만에 붉은 빛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익어버렸다.


핫팩은 발열 후 약 30분 만에 최대 70도까지 올라가는데, 이 핫팩을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달걀과 삼겹살을 익힐 만큼 더 큰 발열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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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 시민은 바지 주머니 안쪽에 핫팩을 두고 장시간 일을 하다가 2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2도 화상은 물집이 생기는 등 표피가 손상되는 상태로, 보통 뜨거운 국물에 화상을 입었을 경우와 상응한다. 


이윤정 경인여대 간호학과 교수는 "40~50도 정도 되는 아주 낮은 온도에서도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피부 단백질의 변성이 일어나서 저온화상이라는 걸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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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핫팩으로 인한 화상 피해 신고만 총 73건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핫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직접적으로 피부에 노출시키는 것을 피하고 사용 부위를 주기적으로 변경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YouTube 'KBS뉴스'


'한국식 핫팩' 난생 처음 보고 깜짝 놀라며 감탄하는 프랑스 친구들 (영상)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친구 3인방이 한국식 핫팩을 보고 감동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핫팩 손에 쥐는 것보다 '겨드랑이'에 끼면 더 좋다"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핫팩'을 잘못 사용하다간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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