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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0년 후, 더이상 '초콜릿' 못 먹는다"

앞으로 30년 뒤면 더이상 '초콜릿'을 먹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초콜릿 덕후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소 "아 스트레스 받아. 초콜릿이나 먹어야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할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앞으로 30년 뒤면 더이상 '초콜릿'을 먹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초콜릿 덕후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나날이 극심해지는 '지구온난화'로 근 40년 안에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재배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지금처럼 계속 기온이 상승한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더이상 '초콜릿'을 맛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인사이트(좌) Facebook 'Ferrero Rocher', (우) Instagram 'teuscherauh'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얻는 카카오나무는 대개 약 20도의 따뜻하고, 습한 조건에서 잘 자라난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 카카오나무를 재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에서 벗어나게 돼 더이상 재배 자체가 불가능하다.


실제 국제열대농업센터(CIAT)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의 온도는 '2050년'이 되기 전에 약 2.1도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곧 전 세계 카카오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그렇게 되면 카카오나무 성장에 필요한 수분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끝내 카카오 생산의 감소와 초콜릿 가격의 상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초콜릿 생산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국제열대농업센터(CIAT)는 카카오 생산과 관련된 농업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입만 먹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달달한 초콜릿을 계속 맛보고 싶다면 지구온난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 모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아이유병' 걸린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초콜릿' 브랜드 13아이유병 걸린 사람들에게 말해주면 반길만한 소식이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