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과에도 '성능 저하' 집단 소송 이틀만에 '3만 명' 돌파

인사이트(좌) abc.net, (우) 온라인 소송닷컴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저하시켰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국내 '아이폰 성능저하 집단소송' 참여 신청자가 이틀 만에 3만 명 을 돌파했다. 


지난 28일 법무법인 한누리는 '아이폰 성능저하에 따른 집단 소송 참여 신청자'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 모집했다.   


집단 소송 접수를 시작한 지 9시간 만에 1만 명을 돌파했고 25시간 만에 3만 4천 명을 돌파했다. 


소송에 참여한 사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의 저하, 로딩 중 멈춤 현상, 키보드 입력 지연, 화면 정지등 다양한 성능저하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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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배터리 급속 방전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누리는 온라인 소송닷컴 사이트에서 2018년 1월 11일까지 소송인단을 모집한다. 


소송에 해당되는 애플 기종은 아이폰 6, 6s, 6s 플러스, SE, 7, 7플러스이다. 

 

이번 소송은 소송인단에 한해 배상을 요구하는 공동소송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국내법의 경우 일부 피해자가 승소하면 별도 소송 없이 전체 피해자가 배상받을 수 있는 '집단배송제도'는 증권 분야만 도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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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지난 20일 아이폰 성능 저하 조치를 인정하고 8일 만에 공식 사과하고 배터리 교체 비용 50달러(한화 약 5만 3,500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애플코리아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하를 공지했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의 이런 조치에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집단 소송 진행하기 전까지 최소 10만 명 이상 국내 아이폰 유저가 이번 소송인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고의적으로 '아이폰' 성능 저하했다가…미국서 '집단소송' 위기애플이 일부러 아이폰 성능 저하 기능을 도입했다고 인정한 직후 미국 소비자로부터 줄줄이 소송을 당하고 있다.


전 세계 집단 소송에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 '일부' 지원한다는 애플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고의적 성능 저하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일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리 기자 yuri@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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