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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댓글 덕에 세살 소녀 ‘실명’ 모면

페이스북 댓글 덕에 세 살짜리 소녀가 실명될 위기를 모면했다. 이 소녀는 심각한 안과 질환을 미리 발견 실명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3살 소녀 '라일리'. ⓒTara Taylor Facebook

 


페이스북 댓글 덕분에 세 살짜리 소녀가 실명될 위기를 모면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댓글의 권유로 병원을 찾은 소녀가 심각한 안과 질환을 미리 발견해 실명을 막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타라 테일러(Tara Taylor)는 최근 페이스북에 딸 라일리(Rylee) 테일러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라일리는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유독 왼쪽 눈이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커다란 원형 모양의 불빛이 라일리의 왼쪽 눈동자를 가득 채우고 있었던 것.

 

대부분 사람들은 카메라 렌즈에 반사돼 생긴 불빛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2명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댓글로 “병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겠다. 눈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며 즉시 병원에 가보기를 권유했다.

 

병원을 찾은 라일리는 코츠병(Coat's disease)을 진단받았다. 유아기에 발병하는 망막혈관병으로 부분적인 시력 손상뿐 아니라 심하면 실명까지 초래한다.

 

이 병을 앓는 환자들은 연령대가 낮아 증상을 발견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가 눈에 이상을 인지할 때는 이미 시력을 잃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미국 테네시즈 지역 방송 WREG에 출연한 타라는 그동안 딸의 눈에서 어떠한 증상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라일리는 TV 앞에 가까이 앉지 않았고 체조를 할 때 평균대 위도 똑바로 걸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댓글 덕분에 일찍 병을 발견한 라일리는 이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