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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노숙자와 유기견들의 뭉클한 동행 (사진)

가난한 노숙자는 낡고 해진 잠바를 입고 더러운 바닥에 누워서 스스럼없이 유기견들과 어울렸다. 그들은 한가족이었다.

via Chinadaily

 

76세 노숙자와 7마리 유기견의 가슴 뭉클한 동행이 한 행인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의 한 거리에서 찍힌 사진에는 더러운 바닥에 편안히 누운 노숙자와 그의 주변에 옹기종기 앉은 유기견들의 모습이 담겼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이 한 장의 사진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얻으며 지난 21일 중국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보도됐다. 

 

가난한 노숙자는 낡고 해진 잠바를 입고 스스럼없이 유기견들과 어울렸다.

 

삶을 포기하고 정처없이 떠돌던 그에게 쓰레기를 뒤지며 추위에 떠는 유기견의 모습은 낯설지 않았다.

 

주인에게서 학대받고 버려진 개는 축축한 눈빛으로 자꾸만 노숙자의 뒤를 따랐다.

 

강아지에게서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본 노숙자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를 거둬들였다. 

 

그렇게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유기견은 어느 덧 7마리가 됐다. 

 

노숙자는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에게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호소했다.  

 

모금된 돈은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하고 모두 유기견들의 양육을 위해 쓰이고 있다.

 

거리의 미관을 해친다는 일부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개들을 향한 노숙자의 진심은 누리꾼들을 울리고 있다.

 


 


 

via Chin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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