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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위 친구들과 '셀카' 찍다가 달려오는 기차에 치인 10대 소녀

셀카를 찍기 위해 철도 위에 올라간 10대 소녀가 달리는 기차에 치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WOB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친구들과 셀카를 찍기 위해 철도에 올라갔던 소녀는 달려오는 기차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철도 위에서 셀카를 찍던 10대 소녀가 달려오는 기차에 치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하야티(Hayati, 16)는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셀카를 촬영할 장소를 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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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들은 철도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낭만적이라고 생각해 곧 실행에 옮겼다.


언제 기차가 들어올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 철도 위로 올라간 하야티와 친구들은 셀카봉까지 이용해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다.


그때 사건은 발생했다. 갑자기 뒤쪽에서 빠른 속도로 들어오던 기차가 하야티를 강하게 치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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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하야티의 몸은 공중으로 붕 떠올라 몇 미터 앞으로 날아갔다.


그 충격으로 하야티는 정신을 잃었고, 머리에서는 심각한 출혈이 시작됐다.


당황한 친구들이 우왕좌왕하며 어찌할 줄 몰라 하자 주변에 있던 마을 주민들은 급히 응급 구조대에 신고했다.


다행히 하야티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덕분에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인사이트Line Today


하지만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로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보여주기식 셀카를 위해 위험한 장소까지 찾아 나서는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한 곳에 대한 무분별한 출입을 제한하거나 사진 촬영 장소를 특정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술실 환자 앞 엄지 척 '셀카' 찍어 비난 받은 의사병원 수술실에서 셀카를 찍은 의사들이 이후 환자가 사망하면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