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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영웅' 이국종 교수, 연봉 1억 4400만원으로 오른다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담은 2018년도 예산안이 통과하면서, 이국종 교수의 연봉도 2400만원 오르게 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권역외상센터 처우 개선 방안이 담긴 2018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국종 교수의 연봉도 1억 2천만원에서 1억 4천 4백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6일 국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당초 8.9% 감소될 예정이었던 권역외상센터 예산이 50.2% 늘어나 총 601억 4천 4백만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여러 차례 열악한 한국 외상센터의 실태를 지적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 400억 4천만원이었던 예산이 200억 넘게 늘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처우개선을 위한 인건비 지원과 외상전문 처치술 교육 지원, 외상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증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전문의 인건비 지원에는 총 67억 8천 9백만원이 투입된다. 


권역외상센터 소속 전문의는 기존 연봉 1억 2천만원에서 2천 4백만원 증액된 1억 4천 4백만원을 받게 된다. 이국종 교수도 마찬가지다. 


아울러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해 병원이 자비로 충당했던 권역외상센터 간호사 인건비도 예산에 반영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1인당 연간 2400만원이며, 총 124억 3천 2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이 병원의 부담을 덜고 적극적인 간호사 채용으로 이어지길 정치권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이국종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간호사 인력난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이 교수는 "사람이 많이 부족하다. 병상도 부족하다. 간호사들은 손이 월등히 많이 가는 중환자들을 맡고 있다. 선진국의 3분의 1도 안 되는 병원인력으로 유지를 하게 되니 간호사들도 계속 그만두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 49세' 이국종 교수 "제게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이국종 교수가 외과 의사로서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