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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자에게 유창한 영어로 상황 설명하는 이국종 교수 (영상)

귀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가 외신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드러냈다.

인사이트the guardian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귀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가 외신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드러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북한 병사의 귀순 당시 상황과 함께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날 이국종 교수는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에 대해 몇 가지를 알게 됐다"며 그가 'CSI' 같은 미국 TV 드라마를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한 병사가 한국 병실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가 '트랜스포머3'이었다고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Guardian News'


이밖에도 그는 "병사가 지난밤 북한으로 다시 끌려가는 꿈을 꿨다"며 불안해할 수밖에 없는 환자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래서 그가 지금 한국에 있고, 매우 안전하다는 사실을 계속 일깨워줬다고 전했다. 


통역 없이도 환자의 상태를 생생히 전한 이국종 교수의 유창한 영어 실력에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근무했던 이국종 교수가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인사이트Youtube 'Guardian News'


이국종 교수는 과거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메디컬센터 중증외과에서 연수를 받았으며, 영국 로열런던병원 외상센터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실제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는 이 센터장이 연수를 받았던 샌디에이고 메디컬센터를 참고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미국 CNN 뉴스 역시 같은 소식을 전하며 병사의 기적적인 생존이 명성 있는 의사 이국종 교수 덕분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의 열악한 중증외상센터에서 고군분투 중인 그와 의료팀의 고단한 삶과 희생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사람들은 제가 나라를 자랑스럽다고 여겨서 이 병사를 살리려 한다고 말하는데 완전히 틀렸다"며 "여기서 보듯 우리는 매일 우리 일을 하는 것뿐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YouTube 'Guardian News'


美 CNN이 독점 공개한 이국종 교수 北 귀순병 수술 장면지난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넘어 귀순해 온 북한 병사 오창성 씨를 수술하는 이국종 교수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美 워싱턴포스트 이국종 집중 조명···"의학 드라마 주인공 같다"최근 귀순 북한 병사의 수술을 맡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게 외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