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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보다 '소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성격 고약하다"

국민 술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격이 더 고약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MBC '지붕 뚫고 하이킥', (우) 연합뉴스 TV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목 넘김이 깔끔하고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려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술.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소주'다.


그런데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격이 더 고약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소주와 같은 '증류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격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영국 킹스컬리지런던 대학교 연구진은 18~34살의 남녀 3만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을 진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결과 진, 럼, 보드카 등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성격이 더욱 공격적이며 충동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맥주나 와인 등 발효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차분하고 신중하며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나 증류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을 마실 때 공격적인 성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진행한 마크 벨리스(Mark Bellis) 교수는 "술 종류, 도수에 따라 서로 다른 성격 특징을 보인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밝혀졌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미운 우리새끼'


이어 "도수가 높은 술을 즐겨 마시면 성격이 더욱 공격적이고 충동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평소 성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주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대표적인 곡물 발효 증류주다.


그러나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주는 곡물 발효액을 96%까지 증류한 주정에 물을 넣어 희석시키고 탈취, 감미 과정을 거쳐 제조해 '희석식 소주'라고 부른다.


시험 전날 마시는 '소주 1병'은 암기에 도움 된다 (연구)술을 마시면 오히려 암기에 도움이 된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