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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전기 포트에 속옷 삶는다" 투숙객 사이에 떠도는 괴담의 진실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구비된 객실 전기 포트에 속옷·양말 등을 삶는 몰상식한 투숙객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인사이트TV조선 '뉴스 9'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구비된 객실 전기 포트에 속옷 등을 삶는 몰상식한 투숙객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2일 TV조선은 최근 국내·외 온라인을 중심으로 '호텔 전기 포트에 속옷을 삶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해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커피나 차를 마실 물을 끓이는 전기 포트에 속옷을 삶는 여행자가 있다'는 글들이 오래 전부터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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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호텔에서 전기 포트에 양말을 넣고 삶는 장면을 보고 충격받았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이에 매체는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고자 국내에 있는 호텔과 모텔 등을 다니며 전기 포트를 확인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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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 객실에 비치된 전기 포트에서는 음식물 찌꺼기 등이 잔뜩 붙어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또 다른 모텔의 전기 포트에 물만 넣고 끓이자 실오라기 등 각종 이물질들이 둥둥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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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관계자는 일부 몰상식한 투숙객이 라면 등 음식을 끓여 먹거나 속옷을 삶은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포트기가 고장이 나서 올라가 보면 손님들이 포트기에 (속옷을) 빤 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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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업소에서는 살균 작용을 하는 구연산을 비치해두고 전기 포트를 세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숙박 업소 이용자들 중에는 불안감에 전기 포트를 아예 이용하지 않거나 스스로 다시 한번 세척 후 사용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누리꾼은 "불안감 때문에 포트 세척용 베이킹 소다, 구연산을 들고 여행을 간다"고 밝혔다. 


호텔 전기 포트로 '속옷 빨래' 하는 사람들이 있다가전제품 '전기 포트'로 속옷 빨래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