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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러 나간 댕댕이가 용변 본 후 '폭풍 뒷발 차기'를 하는 이유

용변을 본 후 발로 차는 강아지의 행동에 숨겨진 흥미로운 사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Vet Street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강아지가 용변을 본 후 발로 차는 모습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던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보통 배설물을 숨기거나 털어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애니멀채널은 산책하러 나갔을 때 강아지가 용변을 본 후 발로 차는 행동에 숨겨진 비밀을 공개했다.


인사이트Adopt and shop


매체에 따르면 강아지의 뒷발 차기는 과거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본능적인 행동이다.


강아지들의 발에 있는 땀샘에서는 녀석들이 하나의 통신 수단으로 사용하는 '페로몬'이 방출된다.


페로몬은 성적인 행동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서로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역할도 한다.


인사이트VetWest


용변은 금세 건조돼 냄새도 빨리 날아가 다른 강아지들에게 제대로 경고를 할 수 없다.


때문에 강아지들은 뒷발 차기로 자신의 용변 위에 페로몬을 뿌려 좀 더 강력한 경고의 신호로 사용하는 것이다.


페로몬의 냄새 역시 종마다 다른데, 자신보다 우월한 종의 냄새를 맡는 순간 더는 뒷발 차기를 하지 않는다.


인사이트She Knows


이런 행위는 강아지뿐만 아니라 늑대, 여우 등 개과 동물들에게서도 흔히 관찰된다.


전문가들은 "강아지들이 용변 후 뒷발로 차는 것은 전혀 이상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러운 본능이니 행위가 멈출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주인이 해줄 수 있는 배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펫(@insight_pet)님의 공유 게시물님,


"강아지는 주인이 거짓말하면 단번에 알아차리고 무시한다" (연구)신기하게도 강아지는 주인이 거짓말할 때와 아닐 때를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