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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8도' 추위 속 발견된 '얼음 덩어리'는 죽어가는 '길냥이'였다 (영상)

눈밭에 죽은 듯이 누워 죽음만을 기다리던 고양이가 다행히 안전하게 구조됐다.

인사이트YouTube 'CatPusic'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눈덩어리로 변해 가만히 누워 죽음만을 기다리던 고양이.


대부분의 사람은 꼼짝하지 않고 누워있는 녀석을 외면했지만, 단 한 명의 남성은 녀석을 지나치지 않았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영하 18도의 강추위 속 얼어 죽을 뻔한 고양이의 사연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고양이는 눈으로 온통 뒤덮인 거리에서 얼어 죽기 직전 한 남성에게 구조됐다.


이미 삶에 대한 의지를 포기했던 고양이는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지 않았다. 그저 이 끔찍한 고통이 끝나길 바라며 눈밭에 가만히 웅크려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atPusic'


녀석의 털에는 눈이 잔뜩 붙어 있었다. 녀석은 칼바람에 점점 얼음 덩어리로 변해갔다. 얼핏 보면 눈덩어리로 보일 정도였다. 


그러던 중 남성은 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고양이를 발견했다.


많은 사람들은 관심도 가지지 않고 지나갔지만 남성은 조금씩 움찔거리는 살아있는 고양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옷가지로 고양이를 둘러싼 남성은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 녀석은 생후 6개월 된 아기 고양이었다.


심각한 질환은 없었지만 발견 당시 눈과 오랜 시간 접촉해 꼬리 부분이 괴사돼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수의사는 녀석의 꼬리 일부분을 절단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atPusic'


수술을 받은 후 녀석은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니카라는 이름도 생긴 녀석은 이후 구조했던 남성의 도움으로 새로운 주인도 만났다.


현재 녀석은 따뜻한 가정에 입양돼 반려묘로서의 2의 삶을 살고 있다.


남성은 "작은 길고양이도 소중한 생명이다"며 "녀석이 죽다가 살아난 사연에 감동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YouTube 'CatPusic'


YouTube 'CatP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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